【프랑크푸르트 UPIDJ=연합 특약】 독일의 중전기업체 지멘스는 중국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아태지역의 의료기기, 반도체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철도 전화 발전소 등 인프라정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멘스는 오는 2천년까지 30∼40억마르크를 투자, 이 지역내 종업원수를 현재의 4만5천명에서 7만명으로 늘리며 아태지역 수주액을 올해의 1백50억마르크에서 2천년에는 2백50억마르크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액 목표는 밝히지 않았으나 2천년까지 전체매출액중 아태지역 매출액의 비율을 지난해의 10%에서 20%로 높여 미국지역 매출액비율과 같게할 계획이다. 경기회복이 더딘 유럽지역의 매출액비율은 현재의 68%에서 55%로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