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기술의 해외유출 증가에 따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가 400여 IT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휴대전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IT기술 유출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책 마련을 위해 6주간 일정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기술유출에 대한 업계인식, 기술유출 내용 및 피해유형, 업체의 보안관리 실태 등이다.
정통부와 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는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IT기술의 불법 해외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가정보원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소 IT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유출 방지 대처요령 등 산업보안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유출 방지 매뉴얼과 산업 보안 선진국의 관련 사례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ㆍ보급하고 기술유출의 심각성 및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 개최와 가칭 ‘IT기술해외유출방지협의회’ 구성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