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경 CEO 경영대상] 한전원자력연료 양창국 사장

연간 1억弗 수입대체 효과 거둬

양창국 사장

대전 본사

지난 2001년부터 5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전원자력연료(www.knfc.co.kr, 사장 양창국)는 국내 유일의 핵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다.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지난 1989년 경수로용 핵연료의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16기의 경수로와 4기의 중수로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연료를 전량 생산ㆍ공급함으로써 연간 약 1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한전원자력연료가 공급한 원자력 연료는 우리나라 총 발전량의 약 40%를 생산하고 있다. 핵연료 설계 및 제조기술 자립을 실현한 이 회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표준형 원전용 개량 핵연료(PLUS7TM)와 웨스팅하우스형 원전용 개량연료(ACE7TM)를 개발했다. 현재 원자력발전소에서 노내(爐內)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각각 2006년과 2008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국가전략과제 선정평가위원회로부터 원자력 분야 1순위로 선정된 수출선도형 고성능 고유연료 개발과제에 착수, 2010년까지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고유핵연료가 개발돼 상용 공급되면 국제경쟁력을 가진 원천기술 확보로 핵연료의 수출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또 성능 향상으로 원전의 안전성, 경제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 경수로 원전 20기에 고성능 핵연료를 사용하게 되면 300억원 가량의 핵연료 주기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열적 성능 향상을 원전의 출력 증강에 활용해 연간 2,000억원의 이득이 기대된다. 양창국 사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를 졸업하고 1969년 한국전력에 입사했다. 핵연료부장, 원자력안전실장, 원자력교육원장 등을 거쳐 2003년 한전원자력연료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2015년까지 세계 핵연료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톱3’ 핵연료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100% 독자 기술에 의한 설계코드 개발, 수출주도형 차세대 핵연료 제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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