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라성건설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시공하는 51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에 2004년까지 모두 1만5,000여톤의 철강재를 공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포철은 지난 97년부터 이 지역에 지어진 총 13개동(5,400세대) 아파트 건설에 자체 개발한 고강도ㆍ고기능성 용접용후판(TMCP강) 등 모두 10만여톤의 철강재를 공급해 왔다.
포철 관계자는 "최근 도시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초고층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며 "넓은 내부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30층이상 초고층 건물에서 원가경쟁력이 있는 철골조 시공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