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ICT와 브라질 상파울루시의 관계자들이 지난 2월 상파울루 지하철에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I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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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합병으로 탄생한 포스코ICT는 해외진출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노리고 있다.
우선 포스코ICT는 포스데이타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기술(IT)과 포스콘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합병의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합병의 이점을 활용해 철도, 전력 발전, 에너지, 플랜트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공항 수화물관리시스템과 같은 해외의 물류 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ICT는 최근 한전KDN과 함께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전력 현대화와 관련한 6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루 지하철에 스크린도어시스템을 수출해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초에는 130억원 규모의 관련 시스템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지역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또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제철소 구축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 철강업체의 정보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현재 중국ㆍ인도ㆍ태국 등의 지역 철강업체와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ICT는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정보화 사업에서도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ICT는 캄보디아 및 라오스 지역의 정보화 사업을 비롯, 인도네시아 바탐시 전자정부 사업, 콩고민주공화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 모로코와 몽골 지역 정보화 사업 등을 다수 수행했다.
허남석 대표는 "친환경 사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2년 내 매출을 지금보다 배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