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통신요금 인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TV토론회에 참석해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발표된 통신비 인하안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이 아쉬워하겠지만 차세대 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사업자들이 투자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제4 이동통신사 출현에 따른 공정 경쟁을 통해 통신요금이 낮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4 이동통신사에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의 통신망을 빌려 사업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업체 등이 포함된다.
현재 통신비 인하안은 SK텔레콤만 내놓은 상태지만, 조만간 KT와 LG유플러스도 관련 방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정부로부터 통신 상품을 승인받아 사업하는 인가사업자, KT와 LG유플러스는 통신 상품을 정부에 신고만 하고 출시하는 신고사업자다. 최 위원장은 “KT와 LG유플러스는 방통위가 직접 요금제에 간섭할 수 없는 기업”이라며 “두 기업이 괴롭더라도 요금인하의 취지를 따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