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對北 송전관련주 관심 늘린다

비츠로테크·선도전기 사흘째 오름세

외국인들이 최근 대북송전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츠로테크 등 대북송전주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북송전관련주는 지난주 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핵 포기를 전제로 200만kW 대북송전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을 전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최근 소량이지만 대북송전주에 관심을 보이며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4일 비츠로테크의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가 14일부터 다시 매수에 나서 28일 현재 지분율이 0.64%까지 상승했다. 비츠로시스도 9일부터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28일 0.4%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룡산업도 이달 중순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2일 0.3%에 달하고 있다. 29일 비츠로테크와 선도전기의 주가는 각각 1.6%와 2.86% 오르며 3일째 상승했다. 보성파워텍과 비츠로시스도 이날 5.86%와 2.3%나 오르며 이틀째 올랐다. 이화전기ㆍ광명전기ㆍ제룡산업의 주가도 비록 이날 오후 들어 코스닥지수의 조정폭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최근 들어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북송전주는 그동안 핵 문제 해결이나 북미관계 개선 움직임이 보이면 외국인 매수세도 붙고 동반 급등하곤 했다. 하지만 핵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지거나 북미관계가 악화되면 약세로 돌아서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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