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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에서 금단의 사랑을 나누는 남매로 출연했던 유지태(왼쪽)와 윤진서(오른쪽)가 6년 만에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고품격 격정 멜로 ‘비밀애’(각본ㆍ감독 권지연)에서 치명적 사랑을 나누는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비밀애’는 서로 다른 매력의 쌍둥이 형제와 강렬한 사랑에 매혹되는 한 여자의 운명적 사랑을 다룬 영화로 유지태는 이번 영화에서 섬세하면서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쌍둥이 형제 진우와 진호 역으로 캐스팅된 유지태는 기존 작품 ‘동감’, ‘봄날은 간다’의 부드러움과 ‘올드보이’의 냉정함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근 종영된 MBC ‘돌아온 일지매’에서 월희 역으로 열연했던 윤진서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 하는 연이 역으로 출연,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두 사람은 영화 ‘올드보이’에서 누나를 사랑하는 우진 역과 그런 동생을 사랑해 자살을 선택한 누나 수아 역으로 좋은 연기를 펼쳤으나 영화 속에서 두 배우가 함께 촬영한 장면은 없었다. 6년 만에 영화 ‘비밀애’에서 사실상 첫 만남을 하게 된 셈이다. 그들이 숨길 수 없는 사랑을 어떻게 그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영화 ‘비밀애’는 5월 중순 크랭크인하며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