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큐리텔(대표 송문섭)은 내수 시장에서 올들어 23만대의 카메라폰을 판매, 평균 시장 점유율 22%를 확보하면서 카메라폰 시장 2위 자리를 굳혔다고 17일 발표했다.
팬택은 올들어 5월까지 판매된 내장형 카메라폰 102만여대 가운데 삼성전자가 55만2,000여대, 팬택이 23만여대, KTFT 14만3,000여대, LG전자가 9만8,000여대를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팬택&큐리텔은 특히 지난 3월말 국내 최초로 EV-DO(동영상이 가능한 시스템), GPS(위치 확인시스템), 카메라 기능을 모두 탑재한 복합 첨단 고기능 카메라폰 `PS-E100`을 내놓아 5월에만 6만4,000여대를 판매, 시장점유율을 25%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팬택&큐리텔 관계자는 “내수시장 전체 물량에서는 아직 LG보다 적지만 고기능 카메라폰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내 휴대폰업계 한 관계자는 “팬택&큐리텔의 제품 라인업이 전반적으로 카메라폰에 집중돼 있고 가격대도 30만원 초반대로 낮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팬택&큐리텔은 이달중 64화음 `3D 사운드폰`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100만 화소급 카메라폰 등 고기능 휴대폰 20여종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팬택&큐리텔은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이번주중 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를 청구한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