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에서도 마이너스 통장 형식의 대출 상품이 선보인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는 이르면 11월께부터 은행에서 취급하는 마이너스 통장 개념을 도입한 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마이너스 통장과 마찬가지로 최초 대출시점에 약정 금액과 기간을 정하면 약정한 금액 내에서는 자유롭게 대출과 상환이 가능하다. 대부업체에서 마이너스 통장 형식의 대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출금은 고객이 소유하고 있는 시중은행 통장으로 바로 입금되며 상환할 때는 지정된 계좌로 송금하거나 러시앤캐시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약정 금액 내에서 돈이 추가로 필요할 때는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하면 바로 돈이 들어온다. 대출 금리는 기존의 신용대출 금리인 연 16~48.54%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이자는 대출금을 사용한 기간에 비례해 산정된다. 최대 대출 금액은 700만원이 될 전망이며 인터넷 전용 상품으로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