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재생에너지株 다시 각광

태양광·풍력발전 수혜주 바닥찍고 연일 초강세<br>삼성전기·서울반도체등 LED주도 호평 잇따라


이달 초부터 급락했던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또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LED주들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히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29일 태양광주로 꼽히는 동진쎄미켐의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코트렐ㆍ티씨케이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태양광주들은 지난달 말까지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급등에 따른 당국의 투자 주의와 동양제철화학ㆍ소디프신소재 등 대표 태양광주들이 ‘미래에셋 사태’에 얽히면서 한달 새 40~50%가량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낙폭 과대에 따른 목소리와 더불어 고유가 시대의 수혜주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바닥을 치고 오르는 양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이달 초 36만원대에서 지난 23일 18만원대로 하락했던 동양제철화학의 주가는 불과 5일 만에 상한가 두 번을 포함해 24만원대까지 치고 올라왔다. 소디프신소재도 같은 기간 5만6,000원대에서 6만4,000원대로 상승했다. 한국코트렐ㆍ동진쎄미켐과 티씨케이 등 관련주도 23일을 바닥으로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양제철화학은 세계 태양광 산업발전과 폴리실리콘 수요 급증으로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높다”며 향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현진소재ㆍ평산ㆍ용현BMㆍ태웅 등 풍력발전 수혜주들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일 8만3,000원까지 하락했던 태웅은 이날 풍력발전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상한가를 기록, 다시 10만원 벽을 넘어섰다. 김경섭 신한증권 연구원은 “풍력발전의 고성장세로 풍력터빈은 현재 극심한 공급부족 상태”라며 “기자재업체는 이미 풍력발전 고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으며 대규모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 등 LED 관련주들도 고유가 시대 진입과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에너지 절감이 글로벌 이슈가 되면서 역시 수혜주로 꼽혀 향후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ED산업이 21세기에 새로운 광원으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LED업체들은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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