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기산업진흥회, “한전과 동반성장 상생모델 만들 것”


국내 중소 전기업체들이 한전과의 수요-공급자간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모델을 만들어 대ㆍ중소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세창(사진)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8일 방배동 진흥회 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나 “한전과의 상생 방향을 모색하고 중전기기 대ㆍ중소기업간의 공동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 한전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스마트그리드협회ㆍ전기연구원ㆍ전기조합ㆍ전기학회 등 관련 단체와 뜻을 모으고 공동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와 관련 단체들은 한전의 공익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상호 윈-윈 하는 동반정상의 틀을 확고히 정착시킬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전기 업계의 애로요인이나 건의사항 등을 관철시키기 위해 한전은 물론이고 대기업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의할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와의 긴밀한 채널을 구축해 우리 업종의 중요성과 비전을 충분히 알려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한국표준협회와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해 품질ㆍ표준 교육 등의 무료 프로그램을 기획, 중소 전기업체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전시회 및 수출촉진단’을 공동으로 구성해 해외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우선 협회는 중소업체들이 중남미지역 및 아프리카 중동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는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산학연 공동 R&D 사업을 통해 스마트그리드용 전력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 인터넷을 통해 협회 회원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연수원’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취임한 장 회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이천전기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와 대한전기협회 이사ㆍ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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