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증권, 온라인 매매수수료 업계 최저로

한국증권, 온라인 매매수수료 업계 최저로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한국투자증권이 대형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온라인 주식 매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증권가에 수수료 인하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28일 한국증권은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만든 고객에게는 0.024%의 수수료에 온라인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BanK!S(뱅키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온라인 매매 수수료 0.13%에 비해 5배 이상 낮은 것이다. 또 온라인 전용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과 같은 수준이며 온라인 매매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키움증권(0.025%)보다 0.01%포인트 낮다. 한국증권의 이 같은 행보는 증권사 지점을 통한 계좌 개설 및 주식 매매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는 반면 은행 점포에서 증권위탁계좌를 만들어 주식을 매매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즉 매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수입을 거의 포기하다시피하더라도 다른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그동안 온라인 증권사나 중소형사의 전유물이던 온라인 매매시장에 대형사인 한국증권이 뛰어들면서 수수료 인하 경쟁이 다시 촉발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특히 다른 대형 증권사들도 전국 8,500개에 달하는 은행 지점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수수료 인하에 가세하면서 인하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증권은 오는 10월16일 ‘뱅키스’ 오픈에 맞춰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뱅키스’ 서비스는 한국증권 제휴 은행 지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제휴 은행은 국민은행ㆍ기업은행ㆍ대구은행 등 9개 은행이며 자세한 내용은 ‘뱅키스’ 브랜드 사이트(www.bank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6/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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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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