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유럽지역에 태양전지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금번 계약은 태양전지모듈 용량으로는 5,000kw, 금액적으로는 131억4,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오늘 9월 15일까지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금번 계약은 그동안 매출이 집중되었던 독일 이외의 유럽지역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신규거래처 및 지역다변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판매가격 또한 유럽시장에서 회사가 추진해온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태양광시장은 제품신뢰성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Solarworld, Kyocera, Sanyo 등 전통적인 태양광 모듈제조사를 중심으로 한 1st tier 와 국내 및 중국 일부 제품 중심의 2nd tier, 마지막으로 저가의 중국제품 중심의 3rd tier 시장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차별화된 마케팅전략 및 지속적인 제품차별화로 1st tier에 근접한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고이는 유럽에 판매되고 있는 국내 태양광모듈가격 중 최고수준이다.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브랜드인지도 및 제품차별화 부족으로 중국제품과 저가의 가격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스에너지의 선전이 더욱 눈에 띈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이미 1,000억 수준의 매출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또한 세계 태양광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해외시장에서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브랜드인지도 제고를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이뤄내고 판매가격에서 격차를 벌려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