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술 '마오타이' 매출액 절반이 순익

올 상반기 순이익률 49.95%


중국의 최고급 술인 마오타이(茅台ㆍ사진)가 매출액의 절반에 달하는 순이익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인터넷 매체인 망역(網易)에 따르면 마오타이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는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8억3,000만위안에 달했으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58.3% 급증한 49억1,000만위안(8,300억원 상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회사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49.95%로 사실상 매출의 절반이 이익으로 남은 셈이다. 이는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43.5%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것이며, 일반 제조업체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이 5%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당 순이익은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5.2위안을 기록했다. 이처럼 회사의 실적이 급증하는 것은 한정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고가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오타이의 연간 생산량은 20만톤에 불과하지만 시장 수요는 그 10배에 달하는 연간 2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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