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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 첫 우승 "올 신인왕은 내 것"

연장 접전끝에 배상문·김대섭·황인춘 제쳐<br>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최종

맹동섭이 11일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마지막날 15 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KPGA제공

SetSectionName(); 맹동섭 첫 우승 "올 신인왕은 내 것" 연장 접전끝에 배상문·김대섭·황인춘 제쳐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최종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맹동섭이 11일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마지막날 15 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KPGA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신인 맹동섭(22ㆍ토마토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맹동섭은 11일 제주 라온골프장 스톤-레이크 코스(파72ㆍ7,1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1개, 보기2개로 1타를 잃었지만 공동선두(9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뒤 배상문(23ㆍ키움증권),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 황인춘(35ㆍ토마토저축은행)과 벌인 연장전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985년 오란씨오픈, 1997년 한국오픈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4명이 연장 승부를 펼친 가운데 맹동섭은 연장 첫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배상문, 김대섭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맹동섭은 이날 첫 홀에서 버디를 낚은 이후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 했다. 5번과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 파세이브로 점수를 지키며 연장전에 합류할 수 있었다. 맹동섭은 "신인으로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서 기쁘다"며 "올해 꼭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 맹동섭은 2007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지난해 2부 투어인 캘러웨이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상금왕을 차지했었다.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에서 1,2위에 자리한 배상문과 김대섭은 각각 8연속 버디, 마지막홀 7m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전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공동 2위에 그쳤다. 김대섭은 배상문과 함께 상금 2,800만원을 받으며 올 시즌 2억원 가량 되는 상금 격차를 줄이지 못 했다. 최근 작고한 부친의 49재에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며 각오를 밝힌 황인춘은 16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칩인 이글샷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18번홀(파4)에서 3퍼트를 범하며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시즌 첫 승이자 생애 4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우(28.테일러메이드)와 장동규(21ㆍ슈페리어)가 공동5위(7언더파)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강욱순(43ㆍ안양베네스트)이 7위에 올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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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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