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타라이 캐논사장 日게이단렌 차기회장에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 차기 회장에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ㆍ70ㆍ사진) 캐논 사장이 내정됐다. 니혼게이단렌은 2001년 게이단렌과 닛케이렌(日經連)이 통합해 발족한 일본 최대 경제단체로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차자동차 회장이 초대회장을 맡아 2기째 연임하고 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게이단렌은 캐논을 국제적인 첨단기업으로 키워낸 미타라이 사장의 경영수완을 높이 평가해 차기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미타라이 사장은 연내에 열릴 회장ㆍ부회장 회의의 승인을 거쳐 내년 5월 총회에서 정식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미타라이 사장은 일본식 ‘종신고용’과 미국식 ‘실력주의’를 양립시키는 독자적인 고용이념을 적용해 높은 수익을 실현시킨 유능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30년이 넘는 미국 근무경험을 현장에 적용해 캐논에서 능력주의와 승진시험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으나 학력은 일절 문제 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일본 재계에 인원감축을 통한 구조조정바람이 불 때도 종신고용을 유지해 ‘캐논은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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