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사업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탄생한 일본 우정공사 체제가 1일 닻을 올렸다.
우정공사는 우정사업청으로부터 우편, 우편저금, 간이보험 등 3대 우정사업을 인수한 `반민반관`의 독립채산 조직으로 적자의 우정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개편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과제다.
28만명의 직원과 2만4,760개의 우체국을 거느린 우정공사는 이를 위해 민간기업 출신을 간부로 영입, 민간경영 기법 등의 정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일본이 3대 우정사업에 대한 개편에 나선 것은 1871년 근대 우편제도가 도입된 이후 약 130년만의 일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