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그을음을 자동 제거하는 시스템을 국산화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그을음이 보일러 튜브 외벽에 침착돼 열효율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보일러 내부에 설치된 각종 센서에서 출력되는 보일러 내부 상태량을 측정해 최적의 시간에 그을음을 제거해 기존 제품에 비해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기술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태안화력 5ㆍ6호기에서 1년 6개월동안 실증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앞으로 건설되는 국내 모든 석탄화력발전소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수입대체효과는 발전소 1호기당 3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