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정치연합, 침몰 사고 열흘째 맞아 정부 무능 질타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침몰 사건 열흘째를 맞아 현 정부의 무능에 대한 공세를 높여갔다.또 오는 28일부터 국회를 정상 가동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이 나라가 내 자식을 버려서 나도 이 나라 버리겠다고 절규하는 어머니들에게 국정 책임 있는 사람 모두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침몰 사고 이후 열흘째인데 아직도 우왕좌왕하고 있고 서로 책임 떠넘기고 있는 모습도 여전하다”고 현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대표해 거듭 거듭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이제라도 자식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여야 모두가 총력 모아서 안전한 나라,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을 개조하자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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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원내대표는 28일부터 국회를 정상 가동해 민생 법안을 챙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전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는 ‘세월호 사고’ 이후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갖고 모든 것을 협조하기 위해 유관 상임위원회 개최를 자제하고 법안소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했다”며 “시급한 민생법안을 미룰 수 없어 원내지도부 협의를 통해 다음주부터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 명도 구하지 못한 무능과 혼선, 청와대의 무책임, 라면과 치킨으로 상징되는 무사안일, 부패의 먹이사슬, 정부부처와의 유착, 국민 생명이 한없이 무기력한 시스템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돼야 한다. 근원적인 개혁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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