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연금공단에 떼내 공사로 독립시키려고 하는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역들이 1인당 평균 1,400만원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이는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지난 29일 의결한 ‘201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에 따른 것이다.
기금운용위는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156명의 지난해 기금운용 성과급 총액으로 연간 기본급 합산액 114억6,000만원의 19%(21억8,000만원)를 책정했다. 이는 기본급 합산액의 20.3%였던 2013년 운용 성과급보다 1.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400만원을 약간 밑돌았다. 개인별 성과급은 소속팀·개인의 성과와 등에 따라 차등지급된다. 기금운용본부장의 목표성과급도 2013년 운용 성과급(기본급의 23.7%)보다 소폭 떨어졌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국내주식시장의 침체 속에서 벤치마크 수익률 5.21%를 약간 웃도는 5.25%의 총수익률을 거뒀다. 금액 기준으로는 기금을 23조원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