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흑자전환 위해 900명 감축

항만공사는 통합 검토

정부가 코레일의 흑자전환을 위해 인력 900명을 감축하고, 부산ㆍ울산ㆍ인천 등으로 독립된 항만공사의 통합을 검토한다. 국토해양부는 27일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선진화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코레일의 2012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사업을 확대하고 인력감축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승호 국토부 철도정책관은 “공공기관 선진화 목표에 코레일은 2012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운송수익만으로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역세권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코레일이 철도운송사업수익 외에 복합역사 개발, 유휴부지 개발 등 수익사업 시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코레일이 2,000억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토부는 2012년까지 코레일 인력 900명을 줄일 계획이다. 국토부는 경춘선에 외주를 줄 예정인데, 외주를 담당할 업체가 코레일 직원을 넘겨받는 식으로 감원에 따른 반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여수ㆍ광양항을 통합 관리ㆍ운영하는 항만공사를 설립하고 내년 말까지는 전체 항만 공기업의 운영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부산, 울산, 인천까지 3개에다 내년에 여수ㆍ광양까지 4개의 항만공사가 항만별로 운영을 하니까 물동량 유치경쟁이 일어나 하역료 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50명에서 150명의 소규모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 못한다는 게 감사원 지적사항”이라며 “전국을 하나로 통합해서 하는 게 나을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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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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