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북) 시장에서 아마존닷컴의 ‘킨들’이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반면 애플의 아이패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30일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킨들은 전자책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60∼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즈앤노블의 누크도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애플은 10%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아이패드는 2,000만대가 판매되고 아이폰과 아이팟 등 1억6,000만대의 기기도 전자책 단말기로 활용될 수 있지만 킨들을 뒤쫓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게 출판업계의 지적이다.
전자책 시장은 현재 총 출판 매출의 15∼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년전에 비해 배 이상 커진 것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