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일본항공(JAL) 여객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에 망명한 적군파 대원의 일본인 아내가 내달 24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언론들은 11일 평양에 있는 적군파 대원 우오모토 기미히로(55)의 아내 우오모토 다미코(51)가 귀국 수속을 밟고 있으며 이들의 두 자녀를 포함해 적군파 대원들의 자녀 6명이 13일 먼저 귀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최근 북한측이 작년 일본에 귀국한 일본인 납치피해자들이 평양에 오면 평양에 남아 있는 자녀들도 귀국시키겠다고 제안한 데 이어 다미코의 귀국을 허용하는 것이 관계 개선을 위한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