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외국기업 M&A규제 완화

다우존스 현지언론 인용보도 중국 정부가 조만간 자국기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인수ㆍ합병(M&A) 규제조치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라고 다우존스가 현지언론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관영 비즈니스 위클리에 따르면 중국 대외무역합작부는 지금까지 외국기업이 자국기업을 인수 또는 합병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규제조항을 두고 있었으나 최근 이를 완화하는 새로운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법은 모든 M&A에 대해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규모도 일정 제한선을 두고 있어 외국기업 주도의 M&A는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 1998년~2001년 중국정부가 허용한 총 1,700건의 M&A 가운데 외국기업이 포함된 건수는 전체의 3.9%인 66건이었으며 규모도 66억위앤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법안이 발효될 경우 외국기업들의 중국내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중국 내부에서는 정부소유 자산의 매각 및 내국인 일자리 상실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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