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반기 어닝시즌 돌입, 이기업을 주목하라

이라이콤 '깜짝 실적' 부푼꿈
매출 작년比 109%급증 투자의견도 '강력 매수'
휴대폰부품업체인 이라이콤이 상반기 대표적인 ‘어닝서프라이즈(Earning-Surpriseㆍ깜짝실적)’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꼽혔다. 5일 최창하 유화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은 외형 및 수익성면에서 모두 깜짝 실적 수준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성장한 499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강력매수’, 지난 2일 종가 3,040원에 비해 62.8%가 높은 4,950원을 제시했다. 정창기 이라이콤 재경팀 팀장은 “삼성전자와 최근 휴대폰용 TFT-LCD FAB 및 모듈을 공급계약을 체결,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게 돼 매출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라이콤은 FAB생산 수량은 월 200만개, 모듈은 1차로 월 50만개, 연말까지 월 150만개를 생산하게 돼 매출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창하 연구원도 “하반기에 TFT-LCD모듈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또 다른 성장엔진을 얻게 될 전망”이라며 “원가율 상승과 이를 위한 장기 차입금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나 이를 감안해도 현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앞으로 3년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09%가 예상되는 등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밝혔다. 예당엔터테인먼트 日서 음반판매 호조
6월말 결산 흑자전환 삼성증권 '매수' 추천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일본내 한류(韓流) 열풍에 따른 음반 판매 호조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강세를 띠고 있다. 5일 삼성증권은 일본에서 국내 TV드라마 OST 음반 판매 호조로 예당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1만1,500원을 제시했다. 최영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4년(6월말 결산) 결산 결과 흑자전환한데 이어 2005년에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97%의 고속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온라인 음악 유료화의 선두주자로서 장기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겨울연가 OST 수출은 지난 3분기(1~3월) 32억원을 기록했으며 4월과 5월에 각각 32억원과 55억원을 기록하는 증가세"라며 "일본에서 방영 예정된 드라마 8개 가운데 7개의 OST 판권을 보유,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NG증권도 예당이 음반 일본 수출 호조와 유료 MP3폰 음악 다운로드 등으로 실적호전을 기대했다. 이에 앞서 최대대주주로 떠오른 오펜하이머 펀드는 예당 주식 20만주(1.48%)를 최근 장내매수, 지분율을 14.81%로 늘렸다. 한편 회사측은 총 870만달러어치의 CB와 BW가 영국 피터 백 펀드에 의해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일부의 예상에 대해 "전혀 그런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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