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유광)가 경영컨설팅업체로는 처음으로 컨설팅에 관한 노하우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한다.생산성본부는 「시나리오에 의한 전략수립」을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를 오는 10월2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번씩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특별세미나를 열어 40여년 동안 경영컨설팅 수행과정에서 쌓아온 컨설팅 노하우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생산성본부는 이 세미나에 앞서 매출액 5백억원 이상 6천억원 미만인 5백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관련 책자를 최근 배포했다.
생산성본부는 21세기를 앞두고 대표적 경영환경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복합계의 지배에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찰력에 기초한 전략수립과 신속한 조직개발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복합계란 멀쩡한 기업이 어느날 단순한 루머에 의해 부도를 내거나 신제품이 급속히 시장을 지배하듯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 상승작용을 통해 본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변화를 창출하는 것을 가리킨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기업의 핵심적인 성공요소에 기초를 둔 체계적인 혁신방법들을 개발해 온 생산성본부가 90년대들어 우리 기업들이 다투어 벌이고 있는 경영혁신 활동이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 전개돼 왔다고 판단해 전례없이 컨설팅 노하우를 공개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