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택 거래는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강동구가 0.1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노원(0.12%) ▲강남(0.11%) ▲강북(0.08%)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띤다.
강동구는 전세계약이 만료된 세입자 일부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초저가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명일동 삼익그린1ㆍ2차가 면적별로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3%) ▲일산(0.0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가 250만~500만원 가량 떨어졌고 분당은 정자동 아이파크와 두산위브제니스 등 주상복합 대형 아파트의 매수 문의가 끊긴 가운데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은 ▲수원(0.04%) ▲고양(0.03%) ▲구리(0.03%)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수원은 광교신도시 입주로 천천동 비단마을 현대ㆍ성우ㆍ우방과 화서동 블루밍푸른숲 등이 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0.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0.19%) ▲강남(0.11%) ▲동대문(0.09%) ▲성동(0.06%)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중랑(0.06%) ▲서대문(0.01%) ▲도봉(0.01%) 등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초의 전세가격 강세는 이번 주도 이어지며 잠원동 한신2차와 서초동 유원, 현대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1%)이 오른 반면 분당ㆍ일산ㆍ산본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안양은 비산동 관악청구, 현대가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부천(0.03%)과 ▲인천(0.01%)이 상승했고 ▲안양(0.03%) ▲의왕(0.02%)은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의왕은 내손동 e편한세상이 500만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