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마케팅 대상/신시장개척]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투자 펀드 국내서 첫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월 국내 금융회사로는 사상 최초로 베트남에 투자하는 ‘월드와이드 베트남펀드’를 선보였다. ‘제2의 중국’으로 평가되는 베트남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올해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란 점까지 염두에 두고 출시한 상품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펀드는 ‘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펀드’ 와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펀드’ 등 2개 유형으로 나뉘어진다. ‘베트남혼합펀드’의 경우 한시 판매 후 현재 판매를 중단한 상태지만 ‘베트남적립식펀드’는 상시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혼합펀드’의 경우 만기 5년으로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지분에 펀드 자산의 약 50~80%,를 베트남 상장주식시장에 약 20~30%를 투자하며 ‘베트남적립식펀드’는 3년 만기로 대부분 상장주식 시장에 주로 투자하고 상장 승인된 주식에도 일부 투자한다. 특히 ‘베트남적립식펀드’는 앞서 출시된 ‘베트남혼합펀드’가 가입 후 5년간 환매가 금지되고 거치식 투자만 가능하다는 점을 보완해 베트남 시장에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11월14일부터 판매된 ‘베트남적립식펀드’의 경우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임직원들이 점심식사를 거르면서 가입처리를 할 정도”라고 밝혔다. 목돈을 한꺼번에 맏기는 거치식이 아닌 적립식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일수 5일만에 550억이 몰려 조기설정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2월8일 현재 ‘베트남적립식펀드’는 1,111억원 판매됐으며 ‘베트남혼합식펀드’는 2,665억원이 팔렸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개혁정책의 핵심인 국영기업 및 국영은행의 민영화를 2010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앞으로 베트남 증권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베트남펀드가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5년 5,000억원에서 올해 11월말 현재 시가총액 6조5,000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상소감] 김석구 마케팅본부장(상무) "펀드시장 확대 노력 결실에 뿌듯" 우선 당사의 '월드와이드 베트남펀드'가 2006 서경마케팅대상 신시장개척부문에 수상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증권은 '2006년도의 펀드투자 키워드는 해외펀드'라는 상품전략하에, 해외펀드 시리즈인 '월드와이드 펀드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해외펀드 및 해외재간접 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한국증권은 기존 상품 중 좋은 성과를 내는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다. 그중 한 곳이 베트남 시장이다. 어떠한 상품이든 특정 시장을 개척해 상품으로 출시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베트남의 풍부한 성장잠재력과 경제의 고속성장이 예견되는 등 주변환경의 우호적인 변화에 따라 투자처로 결정을 했고 업계 최초로 베트남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베트남펀드의 성공요인 중 또 한가지는 직원 및 고객에 대한 교육이 주효했다고 본다. 신규펀드에 대한 판매직원 교육강화, 그리고 운용사와 공동으로 상품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상품에 대한 이해 및 정확한 정보전달에 많은 노력을 했고 또 한국증권 전 직원이 한 몸과 같은 응집력있는 활동이 결국에는 오늘과 같은 빛을 발휘했다. 금번 서경마케팅대상의 수상이 펀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장의 성장 및 발전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