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롯데, 코스모투자자문 인수

조만간 자산운용사로 전환

롯데그룹이 국내 최대 투자자문사인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한다. 롯데는 조만간 코스모투자자문을 자산운용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9일 코스모투자자문 지분 50% 이상을 인수한 뒤 일본의 자산운용회사인 스팍스그룹과 공동 경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분 인수 합의에 따라 이번주부터 코스모투자자문 임직원과 스팍스그룹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실사 작업에 들어간다. 현재 코스모투자자문의 지분은 스팍스그룹이 67.9%, 임직원이 32.1%를 갖고 있는데 최종 인수 지분 및 금액은 실사를 마친 뒤 결정된다. 코스모투자자문의 지난 2007년 세전이익은 467억원으로 자산운용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 가운데 2~3위권에 해당한다. 롯데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코스모투자자문을 자산운용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 측은 “현재 국내 자산운용업시장은 가계 부문의 금융자산이 늘어나고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기금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돼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게 됐다”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현 경영진을 유지하면서 자산운용사로 성장해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