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전자계열사 '세계톱3' 목표

李회장주재 사장단회의 '2010년 비전'제시삼성 전자계열사가 오는 2010년까지 ‘세계 톱(Top)3’에 진입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사업구조 재구축, 경영시스템 혁신활동에 적극 나선다. 삼성은 19~20일 이건희 회장 주재로 전자ㆍSDIㆍ전기ㆍ코닝 등 전자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어 2010년 비전을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주도하는 회사’로 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전략을 마련했다. 이 회의에서 이 회장은 “성과가 좋을 때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을 가져야만 극심해질 도전에 이겨낼 수 있다”며 “5-10년뒤 세계 1위를 위한 목표 수립과 달성 전략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고 말해 미래에 대비한 ‘준비경영’을 강조했다. 이 회의에서 삼성 전자계열 사장단은 소니ㆍ노키아 등 선진국 주요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삼성 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재검점, 오디오ㆍ비디오 제품의 조기 일류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모바일 등 4대 전략사업군별 1위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구축하고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고부가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키는 한편 경영시스템 혁신활동도 중장기 핵심전략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윤종용 전자 부회장, 김순택 SDI 사장, 강호문 전기 사장, 송용로 코닝 사장 등 전자계열 사장단 18명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모두 26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전자 계열사 사장단회의에 이어 조만간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의 일류화 전략 마련을 위한 사장단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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