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돼 두 세기를 잇는 이벤트대회 성격을 띤 「별들의 잔치」 99~2000 윌리엄스월드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350만달러·우승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데이비드 듀발과 톰 레먼이 공동선두에 올랐다.세계랭킹 2위인 듀발은 2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그레이호크CC(파 70·총길이 7,07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경기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레먼과 나란히 선두에 나섰다.
듀발은 첫 날 타이거 우즈(24)와 공동선두였다.
2라운드 단독선두였던 레먼은 이날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우즈는 이날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99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폴 로리, 비제이 싱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스페인의 10대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이날 2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08타로 6위에 자리했고, 왼손잡이 「미남 골퍼」 필 미켈슨은 중간합계 8오버파 218타로 12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꼴찌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