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투자기업 "한국투자 확대" 52.3%

외국인 투자기업 "한국투자 확대" 52.3%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최근 경제악화에도 불구하고 한구경제의 앞날을 밝게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에 거점을 마련한 2,000개 외국인 투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활동 애로조사' 에서 52.3%의 기업들이 앞으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반면 투자를 줄이겠다는 곳은 8.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확대 계획은 우리 경제가 밝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응답기업들은 앞으로 1∼2년간 한국 경제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39%) ▦다소 낙관(14%) 등 53%가 밝게 보고 있다. 한국 경제의 현안 과제에 대해 ▦금융 구조조정(26.5%) ▦경제 각 분야의 투명성 향상(25.4%)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고,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16.9%)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국내 기업들이 추진해야할 과제에 대해서는 ▦경영투명성 제고(25%) ▦지배구조의 개선(16%) ▦부채비율 감축(15%) 등으로 나타나 정부가 추진하는 재벌개혁에 적극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국내시장 규모(36.4%) ▦인건비 등 직접비용(18.7%) ▦인프라 등 간접비용(17.3%)의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개선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수출입통관(28.6%) ▦부동산 취득ㆍ임대(25.5%) ▦공장설립(25.5%) ▦자금조달(24.1%) ▦보건ㆍ환경ㆍ안전(21.8%) ▦노동(18.2%) ▦조세(15.1%) 등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이 같은 조사결과와 관련, "외국기업들이 과제로 지적한 금융 구조조정과 투명성 제고, 규제완화 등 개혁작업의 진행상황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에대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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