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결산법인으로 국내 최대의 폴리에스터 장섬유 생산업체인 한국합섬(대표 박동식)이 경북 구미 제2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50% 증가한 4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17일 한국합섬 관계자는 『구미 제2공장의 완공으로 폴리에스터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했는데 최근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로 구미공장을 1백% 풀가동하고 있다』면서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50% 가량 증가한 4천억원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합섬의 이같은 매출증가는 지난 1월 하루 5백톤의 폴리에스터 장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구미 제2공장을 완공, 폴리에스터 생산능력을 8백50톤으로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수요 증가로 폴리에스터 원사와 폴리에스터 칩의 중국 수출물량은 지난 8월 각각 6천톤, 2천톤에서 9월에는 8천톤, 4천톤으로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