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는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6천억원의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별로는 수출중소기업과 시설자금에 각각 3천억원을 지원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천억원과 7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수출중소기업 특례조치의 지원 대상은 매출액의 50% 이상을 수출하거나 50%에미달되지만 향후 수출비중 확대가 예상되는 제조업 또는 중소기업청 선정 유망기업 등으로 무역금융은 최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지난해 매출실적까지, 운전자금은 30억원 한도내에서 매출액의 1/2까지 지원된다.
시설 자금은 금융기관에서 시설자금대출을 지원받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금액이 전액 담보인 경우 최대 100억원까지, 일부 담보는 30억원까지 영업장 전결로 지원하고 보증료 분납 대상을 총 보증금액 15억원에서 5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업체의 보증료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기존 10억원까지 적용하던 약식심사 기준을 3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수출기업의 현실을 반영해 L/C 보유 등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는 경우 향후매출액을 추정해 보증을 지원하는 등 수출주문 확보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크게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보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례조치로 경기회복 지연, 환율 불안,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설비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