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하철 2호선 한때 '올스톱'

어제 저녁, 전원공급장치 이상…시민들 큰 불편

8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서 신도림 방향으로 운행중이던 열차가 멈춰서면서 지하철 2호선 운행이 1시간10분여동안 전면중단됐다. 이에 따라 퇴근길 시민들이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지하철 2호선 2380호 열차가 대림역에서 열차 전원공급장치 이상으로 멈춰서면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에 갑자기 스파크가 일어나 전선이 끊겼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공사측은 열차 운행이 조기에 재개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2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을 정지시키고 시민들에게 요금을 환불했다. 사고로 열차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은 지하구간에 갇혀 일부는 수동으로 열차 문을 열고 탈출하는 소동을 벌였다.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선로를 통해 반대편으로 이동하자 공사측은 안전을 위해 반대편 방향까지 지하철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신림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주위 사람들이 40∼50분 후에나 열차가 온다고 해서 불편을 감수하고 인천까지 버스를 타기 위해 역사를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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