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타이거항공 논란 확산

업계 "외국社가 실질 지배… 항공법 저촉등 문제"<br>市 "지분구조등 합법적… 연내 국내선 운항"

인천타이거항공 논란 확산 업계 "외국社가 실질 지배… 항공법 저촉등 문제"市 "지분구조등 합법적… 연내 국내선 운항" 오현환기자 hhoh@sed.co.kr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인천시와 싱가포르 타이거항공이 합작 설립하는 인천타이거항공의 저가항공시장 진입을 둘러싸고 기존 항공업계ㆍ시민단체 등과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표면적으로 자격문제, 과다참여로 공멸 초래, 민간시장이 활발한데 공공 부문 참여의 불필요성, 혈세낭비 등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물밑에서는 시장파이를 둘러싼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시와 타이거항공은 항공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 국내선, 내년에 국제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고 이달이나 다음달 초 국토해양부에 면허신청을 낼 계획이다. 동북아시아는 경제대국들이 몰려 있는데다 경제가 계속 팽창하고 있어 항공시장 역시 급성장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동북아 3국 간의 거리가 가까워 저가항공시장 역시 지금은 미약하고 초기 과열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싱가포르 항공자본이 진입에 성공할 경우 전망이 밝은 동북아 시장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항공업계와 인천 시민단체들은 실질적인 지배자가 외국항공사에 따른 항공법 저촉문제, 공공 부문의 민간참여 문제, 경쟁 과열로 인한 적자누적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지분문제의 경우 타이거항공의 지분이 49%이지만 단일 최대주주이고 운항ㆍ정비ㆍ마케팅 등 모든 것을 직접 경영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천시나 타이거항공 측은 모두 합법적이며 국내 항공사 역시 해외 항공사에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등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런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타이거와 하겠다고 하기 전에 아시아나ㆍ대한항공 측과 같이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해 해외로 눈을 돌렸고 그 중 경쟁력이 높은 싱가포르 타이거항공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국토해양부 측은 “면허신청이 들어오면 항공법ㆍ지분율ㆍ실질적인 지배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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