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전동 쌈지스페이스가 연례기획 `이머징(Emerging) Ⅳ: 미나와 사사`전을 2월 9일까지 연다.
`이머징`전은 이 미술관이 유망신진작가에게 발표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주제전. 출품작가 박미나와 사사로 이들은 `HA, HA, HA, HA, HA…` `이벤트 클럽소리` `중계기 신호가 없습니다` 등 세 개의 서로 다른 작품을 전시장 각 층에 내놓는다.
박미나는 구름, 집 등의 삽화적 이미지를 이용하는 작가다. 만화와 같이 단순화한 케릭터나 화려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독창적으로 재조합해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예명이 특이한 사사는 사진, 비디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기억 속의 과거를 보여준다. 작품 이미지는 작가의 사적 경험에서 나온 단편들이지만 이를 사회의 시사적 요소를 상징하는 기호로 탈바꿈시킨다. (02)3142-1693.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