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중은행, 외화차입 가속도 낸다

"하반기 유동성 장세 대비 미리 현금 확보하자"<br>뉴질랜드·중국등서 계약… 조달지역도 다변화

SetSectionName(); 시중은행, 외화차입 가속도 낸다 "하반기 유동성 장세 대비 미리 현금 확보하자"뉴질랜드·중국등서 계약… 조달지역도 다변화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시중은행들의 해외차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유동성 장세가 멈출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미리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까지 가세해 외화차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중 뉴질랜드계 은행에서 3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외화차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차입의 금리는 리보에 3.60%포인트를 얹은 수준으로 차입금리가 대폭 낮아졌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5억달러 규모로 뉴질랜드계 은행과 론 형태의 차입을 추진 중"이라며 "차입금리가 대폭 낮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중국 지아통(交通)은행과 2억달러 규모의 '바이레터럴론(상호대출)'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일본계 은행들과 1억~2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론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약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최근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 3억달러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도 달러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아시아를 돌며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무보증 공모채 및 외화 표시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 발행을 위한 로드쇼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크게 떨어지면서 조달금리도 낮아져 외화차입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 기업부도율 증가와 오토론, 신용카드 연체율 및 부실자산 확대 등으로 유동성 장세의 성장세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은행들이 이에 대비한 외화차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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