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색조화장품 기능성시대 활짝

피부보호·탄력유지에 상처까지 치료최근 색조 화장품에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성'을 내세우는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치열했던 '기능성 경쟁'이 색조 화장품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코리아나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파운데이션과 트윈케이크 등 기능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던 색조 품목에 각종 피부보호 성분을 첨가,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자녹스' 브랜드의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수분, 탄력, 모공 등 기능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이스처 라이징' 제품은 사탕수수 성분과 글리세린을 첨가해 건조한 날씨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도록 했다. 또 '논 트랜스퍼' 제품에는 피부 활성 성분을 넣어 탄력을 유지시켜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코리아나화장품도 각종 비타민 유도체와 식물성 셀룰로오스 파우더를 함유한 '엔시아 컬러 피트 페이스 파우더'를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피지분비 조절과 보습기능이 우수해 겨울철에 더욱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한국화장품은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혼합한 트윈케이크 제품인 '이뎀 골드 인 팩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24K 순금이 들어있어 피부의 이온 밸런스를 유지해 주고 미세한 상처를 치유해 주는 효과가 있다. 한불화장품이 판매중인 '바탕' 브랜드의 액체형 파운데이션도 보습 효과를 강조, 겨울철 피부가 당기지 않는 데 신경을 썼다. 이밖에 태평양 '라네즈 리퀴드 루즈', 에뛰드의 '비쥬 립샤인' 등 비타민과 보습성 분이 함유돼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는 기능성 립스틱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의 구매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색상과 질감은 물론 기능성을 강조한 색조제품 출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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