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0.63%P 줄어 1,47%은행들의 예금유치를 위한 금리경쟁으로 수신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자유화대상 금리 기준)는 연 9.6%로 7월의 9.06%보다 0.5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평균 대출금리는 가계부문을 중심으로한 대출세일의 여파로 7월의 11.16%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한 연 11.0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평균 예대마진은 7월 2.10%에서 8월에는 1.47%로 0.63%포인트 줄어들었다.
수신금리 가운데 특히 정기예금, 상호부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의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정기예금(1년이상 2년미만)의 경우 연 9.83%에서 10.26%로, 상호부금(3년이상 4년미만)은 연 10.77%에서 11.36%로, CD(91일)는 연 11.55%에서 12.91%로 각각 상승했다. 당좌대출금리는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증가 및 콜금리의 상승 등으로 7월보다 1.03%포인트 오른 연 17.21%를 기록했고 당좌대출을 제외한 기업자금 대출금리도 연 10.85%에서 10.86%로 소폭 올랐다. 반면 가계자금 대출금리는 연 12.31%에서 12.17%로 떨어졌다.
이밖에 가계금전신탁과 기업금전신탁의 평균 배당률은 각각 연 12.49%, 11.36%를 나타냈으며 신탁대출 평균금리는 연 13.49%에 달해 각각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김준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