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고참 간부들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쇄신을 단행한다.
산업은행은 1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20여명에 이르는 49년생 이상 고참 간부들을 모두 후선으로 배치하거나 퇴직시키기로 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나이가 많은 간부진을 대거 물갈이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승진인사는 이르면 다음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카드 위탁경영과 LG투자증권ㆍ대우증권 매각, 산은캐피탈 정상화 등 산적한 현안을 안고 있는 만큼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 넣어 위기관리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