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일 최근 안전띠 착용률이 80% 이하로 떨어지면서 교통사고 때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9, 10월 두 달 동안 안전띠 미착용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통 사망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차량 대 사람`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보다 1.9% 포인트 줄었지만 `차량 대 차량`사고나 `차량 단독`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0.9% 포인트씩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는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안전띠 미착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매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 발생시 치사율이 1.6배나 높아지는 만큼 경찰의 단속 이전에 스스로 안전띠를 착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승용차 운전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