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LG필립스LCD[034220]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실적이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었고 올 상반기에는 영업적자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이에 비해 최근의 주가 상승이 너무 가파른 측면이 있다고 25일 지적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LGPL의 상반기 예상 실적이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변동 추이를 고려할 때 1.4분기 안으로 LGPL의 주가 조정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단기적, 공격적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LCD업종의 경기 저점이 오는 2.4분기중에 나타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지만 아직까지는 명확한 경기 바닥 탈피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내년의실적 호전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기에는 성급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LGPL에 대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과 3만6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