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수요 회복 "실적 상승곡선"<br>내년 분기마다 1兆 5,000억선 영업이익 창출 기대<br>印등 해외제철소 건설땐 세계 2위 철강업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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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7월 광양제철소에서 세계 최초로 단일 고로 연산 500만톤 생산 시대를 연 광양 4고로에 불을 붙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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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 IR] 포스코
철강재 수요 회복 "실적 상승곡선"내년 분기마다 1兆 5,000억선 영업이익 창출 기대印등 해외제철소 건설땐 세계 2위 철강업체로 도약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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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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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7월 광양제철소에서 세계 최초로 단일 고로 연산 500만톤 생산 시대를 연 광양 4고로에 불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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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철강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철강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확보하는 한편 인도와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을 통해 조강량이 6,000만톤 규모로 늘어 세계 2위의 철강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우선 국내외 경기호조로 이익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오는 2010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7.6% 늘어난 29조1,772억원, 영업이익은 77.4% 늘어난 5조6,7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2009년 계약분 원재료 투입에 따른 원가 안정화, 하반기 이후에는 업황개선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매분기 1조5,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단 국제적인 철강재 수요회복에 힘입어 수출단가도 안정되고 있다. 이미 국내 철강 수요가 지난 2008년의 고점 대비 90% 수준으로 돌아온데다 중국 등 국제 철강재 가격의 상승추세가 지속되면서 철강 경기도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철강업계에 가장 중요한 외부변수인 원ㆍ달러 환율도 1,100원대에서 안정되고 있다. 환율은 2010년에도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회복과 원가하락이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포스코는 지난 3ㆍ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6조8,510억원, 영업이익은 1조1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22%, 48% 증가했다"며 "수출가격 상승과 원료가격 하락, 원가절감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정준양 회장 취임 후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저가의 연료ㆍ원료 사용, 부산물 활용 증대 등 다각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전개해 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3ㆍ4분기 현재 누계 절감액은 1조1,273억원으로 올해 원가 절감목표인 1조2,955억원의 8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조강생산 2,950만톤 ▦매출액 27조1,000억원 ▦영업이익 3조2,000억원 등을 올해 실적 목표로 삼고 있다.
철강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 실적 전망과 함께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도의 연간 1,200만톤, 인도네시아의 600만톤 규모의 고로건설 일정이 확정되면 단번에 조강생산능력이 1,800만톤이나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의 조강생산능력은 2000년 2,800만톤에서 2009년 3,400만톤으로 10년간 21% 증가했다.
인도 및 인도네시아 고로가 완공되면 조강생산능력이 5,000만톤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외형 확대는 물론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 철광석 자급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에 힘입어 월등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주가는 2007년 10월 76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 금융위기 이후 2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미 전세계 경기회복 기대감과 철강재 가격 반등, 긍정적 이익 전망이 반영돼 60만원대로 올라섰지만 앞서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차입금 비중을 50%로 가정할 때 두 지역 제철소가 완공되는 시점에 시가총액이 11조7,000억~24조1,000억원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은 "해외 생산기지를 정상 가동하고 해외 자원개발 및 신소재 투자 사업을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래 성장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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