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원, 1Q 실적 11분기만에 흑자 전환

코원(056000)시스템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76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억1,000만원으로 11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전기와 비교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118.8% 상승한 것이다.

코원은 그 동안 신규 사업아이템으로 힘을 쏟아왔던 블랙박스 제품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호조를 보인 것과 고유의 경쟁력을 갖춘 MP3, PMP 등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에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온 것이 1사분기 매출 증대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본격화한 코원의 블랙박스 사업은 그동안 2채널 풀HD 와이파이 기능과 세계 최초 수퍼 WDR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프리미엄 블랙박스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뛰어난 기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국소비자원 우수제품 선정, 일본 가격닷컴 최우수 제품 선정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매출이 크게 증가, 이번에 흑자를 견인한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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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전히 월등한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 PMP 시장에서의 선전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피트니스 MP3 출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오디오 액세서리 제품군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더불어 회사 내 사업구조 정비 및 다양한 비용 절감 노력 등도 이번 흑자전환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코원은 블랙박스 부문에서 B2B 사업 추진과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하고,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기존의 제품군에 더해 24비트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최고급 플레이어 시장에 신규 진입하여 이번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로도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코원의 박남규 사장은 “극심한 시장 변화와 경쟁 속에서도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서 고유의 사업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어 의미가 크다”며, “진정성을 담은 제품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원 브랜드가 변함없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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