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국내 중형버스로는 처음으로 CNG(압축천연가스) 엔진을 얹어 환경오염과 연료비를 크게 줄인 'BS090 CNG 버스'를 개발, 이달말부터 시판한다고 14일 밝혔다.시내버스 용도로 개발된 이 버스는 대형 행선지 표지판을 붙였고 앞문 폭을 확대했으며 운전석 분리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승객 탑승이 편리하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
대우차는 또 관광용 및 자가용으로 고급 중형 버스인 35인승 'BH090'도 출시했다.
이 버스는 전폭을 넓혀 넓은 실내공간과 고속주행 때 안정감을 확보했고 240마력 디젤 엔진과 변속기를 장착,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대우차는 밝혔다.
'BS090 CNG'의 기본 가격은 7,620만원, 'BH090'는 6,580만원이다. 한편 대우차는 지난해 중형버스 시장에서 1,099대를 판매, 점유율 46.4%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40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