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희토류 수출 내년에도 줄인다

중국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희토류 수출물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중국 상무부의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2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환경과 자연자원 보존을 위해 희토류 쿼터시스템을 유지하되 수출쿼터는 내년부터 감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야오 대변인은 구체적인 수출쿼터 감축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삭감폭이“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들은 중국이 내년 중 30%가량 수출량을 줄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지난 1일 상무부 천젠(陳健) 부부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희토류) 수출 할당량이 크게 삭감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전세계 생산량 97%를 차지하는 중국은 올 상반기에 작년 상반기의 2만2,200톤에 비해 70%가량 줄어든 8,000톤을 수출하는 데 그쳤다. 중국은 희토류 부존량 감소로 앞으로 15∼20년 내에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환경보호를 위해 생산 및 수출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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