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민총소득(GNI·GROSS NATIONAL INCOME)은 생산지표인 실질 국내총생산(GDP·GROSS NATIONAL PRODUCT)과는 달리 생산활동을 통해 획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하는 소득지표. 주변의 여러 경제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생산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의 구매력도 따라서 급변하므로 한 나라의 경제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생산 측면 뿐만아니라 교역조건을 감안한 구매력도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다.그동안 소득지표로 이용해왔던 실질 GNP는 물량변화를 반영하는 생산지표(GDP)와 소득지표(국외순수취 요소소득)가 혼합된 지표로써 성격이 불분명해 이를 실질 GNI로 대체하게 됐다.
유엔(UN)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지난 93년「개정 국민계정체계(SNA)」를 제정하고 GNP를 GNI로 대체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주요선진국들은 대부분 이를 사용하고 있다.
한은은 이를위해 수출입가격의 변화에 따른 실질소득의 해외유출 또는 해외로부터의 유입분 등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무역손익 개념을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