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인춘 "내친김에 3승 간다"

필로스오픈 출격 "상금왕 굳히기"… 김형성·배상문·이승호 등 "어림없다"

‘선두 굳히기냐, 다시 혼전이냐.’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상금레이스가 이번주 일대 기로를 맞는다. 먼저 시즌 2승을 거둔 뒤 상금랭킹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과 가시권 밖으로 밀리지 않으려는 추격자들의 힘 겨루기가 벌어진다. 격전의 장은 12일부터 나흘동안 경기 포천의 필로스GC 동ㆍ서코스(파72ㆍ6,738야드)에서 총상금 3억원을 걸고 펼쳐지는 필로스오픈. 지난달 전격적으로 개최가 결정된 신설 대회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아무래도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황인춘이다. 매경오픈에 이어 직전 대회 금호아시아나오픈을 제패한 황인춘은 시즌상금 2억3,45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과는 7,300만원 차이여서 이번 대회 우승컵마저 챙긴다면 상금왕 및 다승왕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2연승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우승 이후 레이크힐스오픈과 금호아시아나오픈 연속 준우승에 그친 김형성이 반격의 칼을 갈고 있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받아도 1위에는 못 오르지만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상금랭킹 3위 배상문(22ㆍ캘러웨이)과 일본투어에 주력하고 있는 이승호(22ㆍ투어스테이지)도 2승에 도전한다.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강호들도 즐비하다. 대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상금랭킹 4위 강성훈(21ㆍ신한은행), 2006년 상금왕 강경남(25ㆍ삼화저축은행),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한 김형태(31ㆍ테일러메이드)와 홍순상(28ㆍSK텔레콤) 등은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지난해 상금왕 김경태(22ㆍ신한은행)도 출전한다. 필로스(옛 나산)GC는 전장이 길지 않고 다소 평이해 ‘난타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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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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